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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s Commercial

NIKE VS ADIDAS

[박지성의 편지] 대한민국에게 보내는 박지성의 편지 

나이키 코리아에서 만드는 영상들은 스포츠팬뿐 아니라 스포츠에 크게 관심없는 사람들도 감동을 느끼게 하는 매력이 있다. 아마도 우리 국민들은 종목을 떠나 대표팀 경기에 몰입하는 경향이 크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나이키 담당자뿐 아니라 광고대행사에서도 이를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축구 경기에서는 몰입도가 극에 달하기 때문에 이번 영상에 대한 반응은 어느정도 예상할 수 있었다. 반면 지난 동계올림픽에서는 김연아를 통해 국가대표라는 개념보다는 선수 개인에 대한 몰입을 유도했었는데, 이 부분도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인상깊었던 부분이었다.

 

반면 KFA 후원을 계속 나이키에 빼앗기고 있는 아디다스는 일본 대표님 후원을 통해 역시 비슷한 시기 영상을 공개하였는데, 너무 자극적으로 제작한 건 아닌가 생각된다. 한국 대표팀을 상대팀으로 설정하여 만든 이 광고는 일본 국가대표팀의 목표 자체를 너무 소극적으로 잡은 건 아닐까...하는 생각과 너무나도 뻔한 스토리로 식상함을 더했다.

한국 대표팀에게 승리하는 스토리보다는 일본국민들을 하나로 묶어 일본팀을 응원하게끔 하는 생각을 못한것이 아쉽다. 많은 돈을 투입하는 스폰서십에서 조금 더 장기적인 브랜딩 관점으로 생각했다면 위와 같은 영상은 나오지 않았을 것 같지만 일본 내 반응이나 성향은 모르는 관계로...개인적 판단은 유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