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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디지털로 진화하다 지난 10월 개봉한 영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는 어린 시절 받았던 충격과 공포감을 소환시켜주었다. 진화한 인공지능인 스카이넷이 인간을 제거 대상으로 간주하고 인류를 종말로 몰고 간다는 이야기는 지금은 생활필수품인 스마트폰이 나오기 훨씬 이전임에도 너무나 생생했고 세기말적인 어두운 분위기를 잘 표현하였다. 사실 인공지능의 충격적인 능력을 다시 사람들에게 각인시켜 준 최근 사건은 따로 있었다. 이 사건은 막연히 발전하고 있으리라 생각했던 인공지능의 능력을 미디어를 통해 세상에 알렸다. 특히, 한국 사람들에게는 더욱 큰 임팩트를 주었는데, 바로 이세돌 기사(9단)와 알파고의 바둑 대국을 통해서였다. 사실 대국 전 대부분의 언론과 전문가들은 이세돌 기사의 우세를 점쳤다. 고도의 전략 게임인 바둑은 기계가.. 더보기
나이키-FC바로셀로나 파트너십 20주년 영상 나이키가 FC바로셀로나와의 파트너십 20년을 기념하며, 인셉션/배트맨시리즈/머니볼 등의 촬영 감독으로 유명한 월리 피스터와 영상을 제작하였다. (월리 피스터는 인셉션으로 오스카상 수상)위든앤케네디(Wieden+Kennedy) 암스테르담에서 제작된 이번 광고는 바로셀로나 지역의 문화를 기반으로 제작하여 오랜 파트너십에 대한 예의를 보여주었다. 영상 나래이션은 바로셀로나에서 태어난 배우 Carles Francino에 의해 카탈로니아어로 제작되었다. 또한, 영상의 독특한 비주얼 룩과 정사각형의 프레임은 19세기 중반 바로셀로나 도시 기획자인 Iidefons Cerda의 도시 배치도를 고려했다고 한다. 영상에는 바로셀로나의 현역 레전드인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를 메인으로 하여 쿠티노, 피케, 부스케츠, 뎀벨레 등의.. 더보기
NHL, 인터내셔널 e게임 대회 참여 북미프로아이스하키리그인 NHL이 긴 고심 끝에 오는 6월 라스베거스에서 챔피언 결정전을 치루는 2018NHL Gaming World Championship에 참여하기로 하였다. 이 대회는 EA Sports의 아이스하키 게임인 'NHL18'을 종목으로 하는 e스포츠 대회이다. 이번 대회에는 NHL과 3개의 방송사가 함께 진행하게 된다. 3개 방송사는 미국 NBC스포츠, 캐나다 Sportsnet, 스웨덴의 Viasat로 각각의 지역 대회(미국/캐나다/유럽)를 담당하게 되며, 각 지역의 우승자와 준우승자는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월드 챔피언십에 참가할 수 있다. 최종 우승자는 5만달러의 상금을 받게 된다. e스포츠 초기만 해도 스포츠 리그나 구단 관계자들은 기존 팬을 뺏어갈 수 있는 잠재적 경쟁자로 보는 시각이.. 더보기
[마케팅] 스토리의 중요성_'스토리가 팔린다' 지난 2회차 동안 디지털마케팅에 대해 글을 쓰면서 디지털 테크놀러지에 대한 이야기들을 계속 담아왔었다. 물론 핵심은 기술이 아닌 브랜드에 대한 이해와 그에 적합한 기술의 적용을 이야기했다. 오늘은 이의 연장선상으로 스토리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마케팅에서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은 이제 새로운 이야기는 아니다. 사람들은 이야기를 좋아하고, 그 이야기가 재미있을 때 더욱 몰입하게 된다. 마케팅이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철학과 가치를 전달하는 것을 주 목적으로 한다면 정보가 아닌 이야기로 전달할 때 더욱 쉽게 받아들여지고 오래 기억에 남을 것이다. 그렇다면 디지털 환경에서는 어떻게 적용되어야 할까? 스토리의 두 가지 형태 스토리를 파는 관점에서 보았을 때 가장 직접적인 산업은 아마도 영화 산업이 아.. 더보기
ASICS: The Ultimate Treadmill Challenge 뉴욕마라톤을 후원하는 아식스의 디지털 캠페인. 아식스는 2011년에도 뉴욕마라톤 스폰서로서 뉴욕 지하철역에서 디지털을 활용한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이번 캠페인 역시 당시와 비슷한 컨셉을 가지고 진행되었다. Ryan Hall은 미국의 마라톤 기록보유자로 세계 탑 마라토너이다. (물론 아식스 모델이다) 아식스는 일반인들이 Ryan의 실제 런닝 속도를 체험할 수 있도록 트레드밀의 속도를 그의 실제 런닝속도로 제작하여 뉴욕 시내를 돌아다니며 사람들이 도전할 수 있도록 하였다....(Ryan의 속도는 1마일당 4분 46초의 속도로 100미터를약 17~18초의 속도로 2시간을 뛴다) 당연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얼마 되지 않아 트레드밀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뒤쳐졌다. 이번 캠페인은 마라톤이 지루하고 재미없는 스.. 더보기
Immortal Fans_Sport Club Recife 대부분의 공익 캠페인은 사람들의 감성에 호소하는 편이다. 개인적으로 믿고 있는 성선설에 기반한 접근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의도라도 사람들의 참여를 이끌기 어려운 행동들이 있다. 우리가 길을 걷다 자주 마주치게 되는 헌혈버스와 헌헐의 집만 떠올려도 동감하게 될 것이다. 매번 헌혈버스와 헌혈의 집에서 'A형 급구' 같은 문구를 심심치않게 볼 수 있다. 헌혈도 이정도인데 장기기증은 더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유교적 문화 기반의 우리나라에서는 더욱 어려운 부분인데, 이는 해외에서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이러한 문화적 배경을 제외한닥 해도 장기기증이라는 절차는 가족들의 동의가 필요한 중요한 부분인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일 것 같다. 하지만 장기기증에 대한 참여를 단순히 감성에 호소하는 것이 아.. 더보기
킥캣(Kit Kat)_Free No-WiFi Zone 초콜렛 브랜드인 킥캣이 작년 12월에 진행한 재미있는 캠페인입니다. 이름하여 Free No-WiFi Zone 인데요. 요즘에는 많은 사람들이 와이파이 존을 찾고, 스마트폰 등 디지털 디바이스를 통해 많은 일들을 합니다. 이는 유용한 면도 있지만 어떻게 보면 사람들에게 쉴 틈을 안주는 측면도 있는데요. 대부분의 브랜드가 무료 와이파이존을 제공하는 것에 반하여 킥캣은 와이파이 사용이 안디는 존을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온전한 휴식을 제공하고자 했습니다. 설치된 No-WiFi Zone은 5미터 이내에서는 와이파이 접속이 되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사람들은 디지털에서 해방되어 온전한 휴식의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생각해보면 정말 요즘에는 친구들을 만나도 서로의 스마트폰을 보면서 대화를 많이들 하게 되는데요. 이러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