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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Sports

유투브 생방송을 진행한 FC바로셀로나

전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미디어 파워를 가진 프로 구단 중 하나인 FC바로셀로나는 지난달 그들의 새로운 트레이닝 센터인 La Masia를 런칭했습니다. La Masia는 의심할 여지 없는 바로셀로나의 핵심 부분 중 하나이며 휼륭한 유스 시스템을 가진 곳이지만 바로셀로나는 이 것이 단순한 트레이닝 센터로 런칭되는 것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결정한 것이 개관식을 유투브를 통해 전세계로 생방송하는 것.
축구 구단 중 가장 혁신적인 소셜 미디어팀을 가졌다고 평가받는 바로셀로나
는 카탈로니아어, 스페인어, 영어 3개 국어로 방송을 진행했고, 라이브 동안 93,038명이 시청하였습니다. 언뜻 보면 작은 수치로 보일 수도 있지만 축구 경기가 아닌 트레이닝 센터 개관식에 온라인 실시간 시청자 수가 9만명을 넘은 것은 대단한 수치라 생각됩니다. (참고로 작년까지 네이버를 통한 프로야구 중계 동시 시청자 수 제안이 7만명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최초로 전세계로 방영된 카탈로이나어 방송이기도 했던 이번 이벤트는 이후 다양한 미디어 채널을 통해 총 30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추정되며, #masiaFCB 해쉬태그로 분당 122개의 트윗이 생성되었습니다.

또한 당일 행사도 트레이닝 센터를 활용한 다양한 미디어 파사드 구현 및 3D 맵핑 등을 활용하여 현장에 참석한 팬들은 물론 유투브 및 바르샤TV를 통해 보는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습니다.



점차 스포츠는 물론 엔터테인먼트 산업까지 기존 매체이외 뉴미디어를 활용한 팬/소비자와의 접촉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국내 프로구단 중에서는 FC서울이 가장 잘하고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요. 얼마전 아쉽게 준PO에서 탈락하긴 했지만 페이스북을 통해 팬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경기 일주일전부터 다양한 영상을 포함한 이메일링 서비스는 분명 인상깊었습니다.

경기장으로 팬들이 찾아오길 기다리는 구단은 더 이상 생존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기다리지 말고 적극적으로 팬들이 있는 곳을 찾아가야 프로스포츠가 생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어쩌면 이는 소비자에게 구애해야 하는 모든 기업과 브랜드에게 해당하는 너무 당연한 이야기이겠네요~

행복한 금요일 되세요. T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