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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Sports

ASICS: The Ultimate Treadmill Challenge

 뉴욕마라톤을 후원하는 아식스의 디지털 캠페인.

 아식스는 2011년에도 뉴욕마라톤 스폰서로서 뉴욕 지하철역에서 디지털을 활용한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이번 캠페인 역시 당시와 비슷한 컨셉을 가지고 진행되었다.

 Ryan Hall은 미국의 마라톤 기록보유자로 세계 탑 마라토너이다. (물론 아식스 모델이다)

 아식스는 일반인들이 Ryan의 실제 런닝 속도를 체험할 수 있도록 트레드밀의 속도를 그의 실제 런닝속도로 제작하여 뉴욕 시내를 돌아다니며 사람들이 도전할 수 있도록 하였다....(Ryan의 속도는 1마일당 4분 46초의 속도로 100미터를약 17~18초의 속도로 2시간을 뛴다)

 당연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얼마 되지 않아 트레드밀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뒤쳐졌다. 이번 캠페인은 마라톤이 지루하고 재미없는 스포츠가 아닌 역동적이고 인간의 능력을 극대화하는 대단한 스포츠임을 전달하고자 하였다. 다만 바이럴 필름의 역할로는 영상 제작이 조금 아쉬움이 존재한다.

 나이키가 마라톤을 런닝이라는 키워드로 경쟁/도전을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로 풀어내고 있다면, 아식스는 마라톤이라는 스포츠의 실체감을 전달하는 부분에 포커싱을 맞춰 전문 브랜드로 커뮤니케이션 하고 있다.

 최근 많은 스포츠 브랜드가 우후죽순 나이키를 쫒아 런닝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지만 Follower로서의 역할밖에 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아식스의 행보는 상대적 차별화를 통해 고유한 브랜드 포지션을 가져갈 수 있는 방법이지 않을까 생각된다.